파묘 표지
0.0 ☆☆☆☆☆
영화

파묘

기록
2026.08.11

기대를 엄청나게 하고 봤었다.
제법 재미있었다.
다만… 오니의 오오오오 장면. 그것은.. 낯설었다.

퇴마물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봤을 때는 무속이 생각보다 많이 현대화되고.. mz했다. 초반에는 인물들을 보면서 음..? 왤케.. 사이비같지?했음(ㅋㅋ ㅠㅠ

슬펐던 건 작중 귀신과 연관 있는 인물들이 대부분 죽는다는 것(…) 돈 내고 의뢰해서 살고자 한 건데 몇번 간신히 버티더니 살해당한다…! 나는 여태 본 무속영화/무속이 나오는 공포영화가 결국 무당이 잘 달래서 보내주고 의뢰인들도 나쁜 사람은 개과천선하거나 착한 사람은 일상으로 돌아가서 살아가는 결말이라 그 잘생긴 아버님도 살 줄 알았다. 하필 상대 귀신이 일본 귀신이라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굿 씬이 궁금했는데 살벌하고 좋았다. 그런데 이도현씨의 목소리가 개성이 넘쳐서 진짜 굿판같은 느낌보다는 와 딕션이 좋다 하는 감상(…) 김고은씨가 쎄하고 예리한 역할이 잘 어울리셨다. 유해진씨 최민식씨도 역시 잘 어울리심.

생각보다 피가 많이 튀겼고, 잔인한 장면들이 많았다. 귀신이다! 보다는 잔인해 무서워! 쪽의 공포. 오니도 형체가 선명해서 직접 인물들을 도륙했기에 그렇게 느꼈다. 초자연보다는 물리적인 힘에 대항하는 느낌… 그러면서도 친일파 아저씨가 문을 열면 안 되는 순간은 공포영화의 액기스를 압축해서 뽑은 것 같았다. 휴대폰으로 그 문을 열라니까! 파트 너무 좋았음.

사람들 후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너무 국뽕이 과하게 들어가서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오히려 좋아‘ 여서 궁금했는데 역시 조금은 공감갔다. 조선을 침략하려는 오니vs한국 무속인들 구도라 영혼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하고 온 나는 당황스러웠다(무속오컬트래서..)…!!!!!! 아직도 귓가에서 오- 오- 오 - 가 들림. 스케일은 좋았음.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하심…

본 지 꽤 돼서 감상을 다 잊어먹었다. 다시 보고 이어 써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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